손잡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손잡다센터’)는 오는 10월 30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라매공원 잔디광장(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에서 ‘2026 제5회 손잡다 가을운동회’를 개최한다.
‘손잡다 가을운동회’는 손잡다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시청각장애인들의 대표적인 연례행사이다. 운동회에서는 장애당사자들이 단체 체육활동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체육문화를 형성하고, 동료 간의 협동심과 유대감을 높이면서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운동회에서 펼쳐지는 모든 경기 종목은 시청각장애인의 온전한 참여와 신체활동 욕구 해소, 재미와 안전을 고려하여 손잡다센터에서 직접 개발한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양궁, 콩주머니 던지기, 투호 던지기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팀을 이루어 함께 겨루는 짐볼 멀리 차기,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손잡다센터는 경기의 승패보다 동료들과 함께 협력하고 즐기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매년 두세 차례의 미니운동회와 준비 회의를 통해 시청각장애인 맞춤 체육활동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현장에서 수어나 촉수어, 점화, 음성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으로 참여자들의 원활하게 소통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통역 인력들을 1대 1로 배치한다.
손잡다센터 조원석 센터장은 “전국 시청각장애인들의 가을 대잔치인 손잡다 가을운동회가 해를 거듭하며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낌없이 의견을 나누어 주신 동료 시청각장애인들과, 당사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재미있는 신체활동을 함께 개발해 준 종사자 및 활동가들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손잡다 가을운동회를 벤치마킹한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가 다른 기관에서도 열려 관련 콘텐츠도 다양해졌다”면서, “그러나 손잡다 가을 운동회는 단순히 신체활동 욕구를 해소하고 재미를 느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체육활동을 통해 온전한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에 함께 참여하는 동료들과 유대감과 연대의식을 높이는 자리”라고 강조하였다.
2026 제5회 손잡다 가을운동회에 관한 문의는 손잡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전화 02-3280-2538 또는 이메일 handscil@naver.com)로 연락 바란다.